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자업계가 수면 습관을 기록하고 교정해 숙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슬립테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중견·중소기업이 중심을 이뤘다면 최근 대기업도 가세했는데요. 숙면을 위한 소비를 ‘슬리포노믹스’라고 한다고 하네요. 매해 수면 장애 인구가 확장하며 슬리포노믹스 시장도 덩달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시장이 다양화하며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슬립테크 제품 및 서비스도 다분화됐습니다. 대표 슬립테크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수면 추적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용자의 몸에 맞춰 형태를 스스로 바꾸거나 적정 온도를 맞춰 주는 매트리스 제품 등도 늘었습니다.
LG전자는 수면 진단 전문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코웨이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론칭했습니다. 코웨이를 비롯해 바디프랜드, SK매직, 교원 웰스 등도 슬립테크 기술을 품은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네요.
트위터서 해킹된 개인정보 4억개 판매되고 있다... NASA·트럼프도 피해
트위터에서 4억개의 계정에 대한 개인정보가 해킹된 뒤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스라엘 사이버보안업체 허드슨 록은 해킹된 트위터 상의 개인정보 4억개를 판매하는 게시물을 딥 웹에서 발견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는데요. 해킹된 정보에는 개인의 팔로워 수와 같이 이미 노출된 정보 이외에도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킹 피해 계정으로는 ▲NASA, 세계보건기구(WHO) 등 정부 기관 ▲스페이스X, CBS미디어, NBA 등 기업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순다르 피차이, 숀 멘더스, 찰리 푸스 등 유명인이 대거 포함됐네요. 다만 허드슨 록은 해커가 제시한 해당 샘플 자료가 “진짜로 보인다”면서, “다만 2021년부터 2022년 초까지 4억개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해커의 주장의 진위성을 검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올해도 묵묵부답인 국회, 내년엔 통과될까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심사가 다시 시작됐지만, 디지털자산기본법 심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테라와 FTX 붕괴 등 일련의 사태로 투자자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자산기본법 통과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답보 상태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정무위는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가상자산법 논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진척은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이번 법안소위는 지난 13일과 22일 상정 안건 미정으로 두 차례 걸쳐 취소된 후 열린 회의였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발의한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규제 등에 관한 법률안' 등 총 10건의 법안들이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내년에도 유사한 상태가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번 국회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법안 내용이 너무 방대하다는 이유로 심사조차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내년 1월 9일 열릴 임시국회에서도 별다른 논의가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임무궤도 진입 성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27일 '다누리'가 달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5일 미국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이후 약 5개월만인데요. 다누리는 12월 26일 11시 6분 마지막인 세번째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이후, 목표한 달 임무궤도인 달 상공 100km±30km에 진입해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입기동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것을 뜻합니다. 이를 위해 약 8000km/h에서 돌고 있던 다누리 속도를 7500km/h까지 줄였습니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기동운영 안정성 확보 후 남은 4회 기동을 2회로 단축하면서 원래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진 27일 달 궤도 진입이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LG전자 업가전, 글로벌 진출한다…내년 초 美 출시
LG전자(대표 조주완 배두용)가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업)가전을 글로벌로 확대 출시한다고 합니다. 업가전은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해 나에게 점점 더 맞는 제품을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올해 1월 국내 가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업가전 선포 후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했고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는데요. 지난 1년간 고객이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이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고 합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국가에 우선 UP가전을 선보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