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대표 김영부)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알라모스 국립 연구소(LANL) 소속 중성자 과학 센터 랜스와 ‘가속 중성자 방사선 평가 특성화 및 분석 기술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프로젝트(SPP)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에너지부 승인을 거친 연구개발(R&D) 협력 프로그램이다. 랜스 내 리차드 파인만 혁신 센터(FCI)에서 주관하며 한국 기업 중에서는 큐알티가 최초 선정됐다. 양사는 약 2년 동안 중성자 빔의 위치별 특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반도체 소프트에러 정밀 평가를 통해 글로벌 표준화 기준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큐알티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지원을 통해 ‘소프트에러 검출 장비’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아울러 39년간 쌓아온 신뢰성 평가 기술력으로 다양한 가속 시설 환경에 맞는 소프트에러 평가 특성을 보정치로 정량화하고 있다. 랜스는 첨단화된 기술 개발 환경 및 중성자 빔에 대한 기술 전문지식을 제공한다.
큐알티 정성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랜스와 R&D 협업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속 중성자 평가 수요에 대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평가 기술을 실용화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큐알티가 반도체 방사선 신뢰성 평가 분석 분야 선진 기업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