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를 운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아직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미국 국방부가 스타링크 서비스비용을 스페이스X에 지급할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지 하룻만에 나온 머스크의 반응이다.
머스크가 이렇게 반응하는 것은 아직 미국 국방부와 스페이스X간에 원만한 가격 조정이나 협의가 안됐거나, 아직 확인할 수 없는 또 다른 이견이 표출됐기 때문이란 추측을 낳게 한다 .
앞서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사이버전쟁 비용으로 매달 약 2000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최근 논란이후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계속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번복한 바 있다.
스페이스X측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를 지원하고 지원하는 데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1200억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CNN은 '머스크가 미국 국방부에 매년 4억 달러(한화 약 5600억원)을 스타링크 서비스 비용으로 지불할 것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