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가 금융기관과 협력해 구매 시스템과 맞춤형 금융지원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공급망금융(SCF) 시장 공략에 나섰다.
26일 엠로는 우리은행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구축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원비즈플라자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구매 시스템과 각종 금융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엠로는 지난 4월 우리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원비즈플라자 구축을 진행해왔다.
엠로는 기업들은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원자재 구입부터 생산, 유통 및 판매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구매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매 관련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자금 대출, 이체, 전자어음 조회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엠로 관계자는 “엠로의 구매전문성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공급망금융 서비스를 통해 구매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중견·중소기업 대상의 클라우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등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