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는 2일 2021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133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는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액이다.
엠로는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등을 꼽았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수많은 기업들이 구매 업무의 경쟁력 강화와 투명성 확보, 효율적인 공급망관리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SCM SW 도입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엠로는 연초부터 현대제뉴인·현대오일뱅크 차세대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 우리은행과의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구축 등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엔씨소프트, 하이브, 에코프로비엠, F&F 등 차세대 선도기업들의 디지털 구매 혁신 수요가 더해지며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SCM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매출 이익률이 높은 기술 기반 매출 성장세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기반 매출액은 21년 1분기 36억원에서 22년 1분기 46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엠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관리의 중요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과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엠로에 수많은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