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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고금리시대 “내 신용은 내가 관리”... 금융 플랫폼에 꿀팁 [디지털 & 라이프]

신제인
- 신용점수 따라 이자율 큰 격차, 신용관라 관심 급증.
- "금융 플랫폼 활용 효과적" 전문가 조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 30대 직장인 윤 모씨는 금융 어플의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

“빠른 시일 내에 대출을 받을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 전세 계약이 끝나는 만큼 미리 대비하려고 한다”면서 “크게 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터치 한 번이면 가능해서 생각날 때마다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정보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신용점수 관리에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기관의 대출 규모 조절에 따른 여파로 올해 들어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미국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과거 연 1%미만의 초저금리 시대에는 신용관리는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금리가 폭등하면서 사정이 180도 달라졌다.

어떻게 신용점수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금리차에 따른 개인의 실질 소득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기때문이다.

실제로 신용점수는 금융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출 한도나 실행 여부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최근 선보이고 있는 금융 플랫폼은 소비자가 간단하게 신용점수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 신용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다.
<이미지> 뱅크샐러드
<이미지> 뱅크샐러드
종합핀테크 플랫폼 ‘뱅크샐러드’의 경우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제휴한 ‘신용점수 레벨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마이데이터 API를 통해 뱅크샐러드에 금융 마이데이터를 연결하면, 기존의 신용 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유의미한 정보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실제로 터치 한 번으로 1분 안에 신용 정보를 제출하고, 신용평가에 반영해 점수가 얼마나 올랐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에 제출하는 데이터는 성실한 채무 상환 이력,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비 등의 납부 정보가 포함된다.

또한 소득과 금융자산에 기반한 향후 채무 상환 능력에 관한 정보도 전달된다. 또 신용 점수가 높아지면 달라진 대출 가능 한도에 따라, 유리한 대출상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지> 카카오페이
<이미지>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도 개인의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CB와 NICE 두 곳의 점수를 모두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득금액 증명원, 연금공단 가입내역 확인서, 건강보험공단 보험료 납부 확인서 등을 활용한다. 인증서 없이 한 번에 두 신용점수를 모두 관리할 수 있으며, 정보를 제출한 후 약 5분뒤면 곧바로 점수에 반영된다.

<이미지> 신한금융투자
<이미지>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신용점수에 가점을 부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어플인 신한 알파 내 ‘신용점수 올리기’를 이용하면 된다.

기존에 존재하는 신용점수 올리기 방식에 고객이 운용하는 상품 정보, 거래 내역, IRP 납입내역 등 고객의 금융투자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추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아파트 관리비 관련 앱인 아파트아이는 최근 6개월간 납부한 관리비 내역을 신용평가사에 제출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자산관리 전문가들은 "금융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잘 숙지하고 습관화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관리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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