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을 공개했다. 이달 말부터 온라인에서, 9월 초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Odyssey Ark)'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오디세이 아크는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고가는 340만원이다. 삼성닷컴에서 8월24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9월7일부터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오픈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는 55인치로 1000R 곡률을 갖췄다. 세로형 '콕핏 모드'와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고정 명암비는 100만대1이다.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 ▲가로·세로 전환 등과 함께 스크린을 최대 4개(세로 모드의 경우 3개 화면)로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를 지원한다. '플렉스 무브 스크린'을 통해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 32:9까지 설정 가능하다.
최대 4K 해상도에 165헤르츠(Hz) 고주사율과 GTG 기준 1밀리세컨드(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한다. 0.001초 수준이다. 오디세이 네오 G9에서 선보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인공지능 신경망'과 14비트(1만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맵핑' 기술을 탑재했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시행할 수 있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전용 컨트롤러 '아크 다이얼'은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스크린 레이아웃과 설정값을 간단하게 전환 가능하다.
60와트(W) 2.2.2채널 기반의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를 적용했다. 상하 좌우에 탑재된 4개의 메인 스피커와 중앙에 위치한 2개의 우퍼가 초저역(45Hz)대 음향까지 지원한다.
▲HDMI 2.1 4개 ▲원 커넥트 박스 ▲회전 가능한 월마운드 브라켓 등 편의 기능도 대거 제공한다.
게임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크린의 빈 화면에 패턴 색상을 맞춰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액티브 엠비언트'와 측∙후면 라이팅을 동기화 해주는 '이클립스 라이팅' 등 게임 화면과 연동한 기능도 더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 하혜승 부사장은 "오디세이 아크는 사용자가 원하는 게이밍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이라며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게이밍 스크린 시장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