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론, 韓 메모리 초격차 위협 - 176단 대비 대역폭 쓰기 100% 읽기 75% 향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메모리반도체에서 또 한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섰다. 이번엔 낸드플래시다. 232단 낸드를 세계 최초 양산했다고 발표했다.
27일 마이크론은 232단 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232단 낸드를 탑재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출시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D램 세계 2위 낸드 세계 5위 메모리 제조사다. 마이크론은 작년 10나노미터(nm)급 4세대(1a) D램과 176단 낸드도 세계 최초 양산을 주장했다.
낸드는 주로 저장장치로 쓰는 메모리다. 단수를 높여 성능을 개선 중이다. 232단 낸드는 CMOS 언더 어레이(CuA)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면적당 저장용량을 개선했다. 176단 낸드 대비 크기를 28% 줄였다. 성능은 176단 낸드 대비 쓰기 100% 읽기 75% 각각 대역폭을 향상했다. 용량은 개별 칩 1개당 1테라바이트(TB)까지 구현할 수 있다.
라스 하이넥 마이크론 낸드 기술 담당 부사장은 “낸드를 더 많이 쌓기 위해서는 모든 층을 균일하게 정렬하고 연결하는 것이 기술”이라며 “마이크론의 6세대 낸드 기술을 적용한 232단 낸드는 업계 최고 성능과 용량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스콧 드보어 마이크론 기술 및 제품 담당 부사장은 “200단 이상 3차원(3D) 낸드를 만들 수 있다는 증거”라며 “스토리지 혁신의 분수령”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