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가 일본 쇼와덴코와 손잡고 북미 반도체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주)머티리얼즈(사장 이용욱)는 쇼와덴코와 ‘반도체 소재 북미 동반 진출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쇼와덴코는 불소계 특수가스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 SK(주)머티리얼즈는 SK의 소재사업 관련 사내독립기업(CIC)이다. 쇼와덴코와 지난 2017년 SK쇼와덴코를 설립했다. SK쇼와덴코는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용 식각가스 세계 점유율 1위다. 차세대 식각가스 공장도 건립 중이다. 7월 준공 예정이다.
미국은 국내 반도체 제조 생태계 재건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 소재사도 현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양사 MOU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 성공 사례를 미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용욱 SK(주)머티리얼즈 사장은 “양사의 반도체 소재 산업 내 영향력과 우호적인 시장 전망을 토대로 이번 MOU를 통해 북미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