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내 중소 IT 기업 지원 체계 강화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는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공공 최대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보유한 이점을 활용, 중소 IT 기업의 제품 우수성을 검증하고 기능·성능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증·지원은 27일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수 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했음에도 이를 검증할 기회가 없거나 제품 홍보 등의 목적으로 신뢰성 있는 기관의 기술검증 결과가 필요한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행정안전부의 설명이다.

절차는 IT 제품 제안 및 기술검증(PoC, Proof of Concepts) 신청 후 검토, 제품 설명회, 기술검증, 결과공개 등 순으로 진행된다. 대용량의 운영 환경에서 해당 제품이 설치·운영됐을 때 기술적 문제점을 확인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업해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기술검증 결과를 해당 기업과 협의해 홈페이지에 공개, 해당 제품의 홍보 및 판촉을 도울 계획이다. 하드웨어(HW)는 검증통과 목록에 포함해 공개하고 관리원에 도입될 수 있는 자격을, 소프트웨어(SW)는 기술검증 결과 공개 및 조달혁신제품 지정 등을 검토·지원할 예정이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관리원은 타 정부기관이 보유하기 어려운 국내 IT 기업 육성·지원 수단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장점을 적극 활용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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