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1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가 확장세를 유지했다. 북미 중국 유럽이 주도했다. 한국과 대만은 숨고르기 중이다.
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246억9000만달러다. 전기대비 10%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1분기는 투자 비수기다. 업계는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규모를 늘린다.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성장한 지역은 유럽 북미 중국 일본 순이다. 유럽 매출액은 12억80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119% 상승했다. 북미와 중국 매출액은 각각 26억2000만달러와 75억70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96%와 27% 많다.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15% 높은 19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과 대만은 규모는 상위지만 성장률은 뒷걸음질했다. 한국은 전년동기대비 29% 낮은 51억5000만달러 대만은 전년동기대비 15% 적은 48억8000만달러로 집계했다.
SEMI 아짓 마노차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공장(팹)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은 2022년 반도체 장비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치를 따라가고 있다”라며 “다만 북미와 유럽 지역은 자국 내 제조 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으로 전기대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