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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내년 봄 방류… 日 원자력 규제위, 최종 승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5-18 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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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영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온 삼중수소가 포함된 물을 바다에 배출할 계획을 승인했으며,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18일 NHK와 닛케이 등 일본 언론들이 주요 뉴스로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1년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로 처리한 후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의 농도를 낮춰 태평양에 배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오는 2023년 봄을 기점으로 100만톤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다만 이같은 일본의 방류 강행시 한국과 중국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향후 3국간 상당한 외교적 갈등 사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완료한 후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방류를 위한 설비 공사를 내년 4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ALPS는 오염수의 방사성 핵종을 다양한 물리적 및 화학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는 ALP(다핵종제거설비)를 사용하면 세슘을 비롯한 62가지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ALP 기술 수준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 트리튬이 섞여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 14 등의 핵종이 ALPS로 처리한 물에 남는다는 문제도 동시에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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