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를 돕는다.
19일 큐알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신뢰성 기반 활용 지원사업(신뢰성 바우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제품 상용화를 위해 신뢰성 확보가 필요한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이 인프라를 갖춘 전문기관(공공연구소·민간시험기관·대학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발급하는 게 골자다.
올해는 국비 201억4000만원이 투입돼 금속, 화학, 석유, 세라믹·전자, 기계·자동차 등 5개 분야에서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 목적에 따라 정기형과 수시형으로 나눠 지원할 수 있다.
큐알티는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이번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반도체부터 전장, 우주항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신뢰성 시험 및 종합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뢰성 바우처 사업을 통해 큐알티와 함께한 기업은 200여개다.
큐알티 관계자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가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부장 업체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많은 기업이 제품 신뢰도를 제고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뢰성 바우처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오는 2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목적에 따라 프로젝트 형태의 종합 컨설팅 방식인 정기형(1억원 이내)과 수요가 있을 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수시형(3000만원 이내) 중 택일하면 된다. 기업부담금은 중견기업은 전체 지원금액의 25%, 중소기업은 13.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