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논설실장] 18일 코스닥시장에 첫 상장한 유일로보틱스가 최근 로봇 열풍에 힘입어 '따상'을 기록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오전 9시30분 현재 시초가 기준 30% 상승한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의 공모가는 1만원으로, 이날 공모가의 두 배(더블)에서 출발 상한가(+30%)를 달성했다. 지난 2월과 3월 퓨론티어, 풍원정밀, 비씨엔씨 등 IT 공모주들이 높은 경쟁율을 보였으나 따상에는 실패한 바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비롯해 작업자의 업무를 지원하는 보조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3월 7일~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2535.30대 1의 높은 청약 경쟁율을 기록한 바 있다. 또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75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7600~9200원)상단을 초과해 1만 원으로 결정했다.
유일로보틱스는 2011년12월에 설립된 산업용 로봇 및 지능형 로봇 전문 회사로, 이번 IPO를 통해 확보되는 211억원을 시설 확장, 다관절 및 협동 로봇 개발, 스마트팩토리 SW(소프트웨어개발) 등 장비구입,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