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첨단 GPU 연내 1만장 확보 나선다…올 10월 서비스 개시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첨단 GPU 확보 추진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가 AI 생태계 혁신성장의 관건으로 부상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절대적인 AI 컴퓨팅 인프라 부족으로 글로벌 AI 경쟁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정부는 민관 합작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과 슈퍼컴 6호기 구축을 가속화하는 한편, 보다 과감한 대응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연내 1만장 확보를 공식화하고, 1.46조원 규모의 첨단 GPU 확보 추경 예산을 이달 1일자로 편성했다. 이어 신속한 GPU 확보와 국내 산학연 지원을 위해 ‘첨단 GPU 확보 추진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추진방안에 따라 정부는 먼저, 첨단·대규모 GPU를 신속히 확보해 구축·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 공모·선정을 추진한다.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추진되는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CSP를 중심으로 우선 선정하고, 별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서면·발표 평가와 현장실사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평가는 ▲재정 투입 대비 컴퓨팅 성능을 포함한 첨단·대규모 GPU 확보 구축 역량 ▲신속한 GPU 서비스 실행력 ▲GPU 자원 자체 활용 비중과 계획 등을 중점에 두고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CSP와는 추후 권리 등에 관한 협약(5년 단위)을 체결하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GPU 소유권 확보 ▲국가 AI컴퓨팅 센터의 GPU 사용 ▲선정된 CSP의 일부 GPU 자원 자체 활용 허용 등을 협약에 포함한다.
정부는 이렇게 선정된 CSP로 하여금 GPU 구매발주를 신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확보한 GPU를 데이터센터에 차례로 구축하고, GPU 서비스 안정화도 병행한다. 또한 GPU 구매·구축 이후, 국가 AI컴퓨팅 센터 중심으로 국내 산학연과 국가적 프로젝트 등에 전략적으로 GPU 지원을 배분하는 한편 상시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GPU 구매 및 구축 과정에서부터 국내 GPU 수요와 용처를 세밀히 파악해 이에 근거한 맞춤형 GPU 지원방안을 수립·이행할 계획이다. 시장수요 총조사·분석, 정책 우선순위, 실적·성과 등에 따라 GPU 지원 비중은 탄력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국내 산학연 등의 GPU 사용 부담은 적정 수준으로 9월까지 구체적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엔비디아와 심도있는 협력 논의와 함께 같은 날 CSP 대상 사전설명회를 거쳐 CSP 선정공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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