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리포트를 통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가 지난 11일 완료된 증권선물위원회의 셀트리온 그룹의 회계 처리 심사 결과로 일단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증선위에서 셀트리온 그룹에 대해 회계 정책 및 내부 회계관리 제도의 개선을 위한 방안을 요구한 것을 계기로, 셀트리온그룹이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3사의 합병을 연내 추진할 가능성을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그동안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회계 리스크에서 벗어났으나 바이오시밀러을 중심으로 한 본업 기반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으로 지주사 합병은 완료했다. 다만 3사 합병 시 계열사간 거래가 사라져 합병 전 대비 합병 후 기업 가치 하락 가능성 높아지면 주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전망과 관련, 증선위의 중과실 판단으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가 회복 기대되며 밸류에이션 추가 확장은 향후 바이오시밀러 실적에 기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2년 미국 트룩시마, 인플렉트라 가격 안정화에 따른 변동대가 축소 반영으로 이익 정상화 기대된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