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종합] 다가오는 주간에는 인공지능(AI), 인사 전략, 관세 협상, 실적 발표 등 ICT 및 산업계의 핵심 현안이 연이어 예고돼 있다. 국내외 기업과 정부가 기술 전환과 규제 대응, 글로벌 경쟁구도 재편에 나서며 이슈가 다층적으로 얽히는 양상이다.

먼저 AI 분야에서는 ‘에이전트 전쟁’이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IBM은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복합 업무 수행이 가능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전략과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는 23일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추론 모델 전략을 공개하며 국내 대표 AI 모델의 기술 로드맵을 알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제로트러스트 전환 수요기업 모집을 23일 마감한다.

한편, 정부의 AI 규제체계도 본격 궤도에 오른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AI기반정책관은 23일 ‘AI 윤리법제포럼’에서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경과를 공유한다. 최근 AI 기본법 하위법령 초안이 마련돼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이 시작된 상황이다.

게임업계에서는 NHN이 신작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를 24일부터 글로벌 오픈베타 테스트(OBT)로 선보인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게임은 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인사·HR 전략을 다루는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도 22일 개최된다. ‘HR POWER SHIFT’를 주제로 리멤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IBM, PwC 등 업계 리더들이 다수 참여한다.

통상 정책도 변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한미 관세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미 재무부가 한국에 미국채 추가 매입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의 미국채 보유량은 현재 약 1250억달러로 전체의 0.4% 수준이다.

사회적 관심을 끄는 재판도 진행된다.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기소된 큐텐 구영배 대표 등 10인의 2차 공판이 22일 예정돼 있다. 피고인 전원은 1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끝으로 hy는 6월 7일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마라톤 이벤트 ‘하루런’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21일부터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다. 하루야채 모델 배우 임시완이 직접 참가자와 뛰는 이벤트가 마련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 건강 간식, 썬크림 등이 제공된다.

◆hy, 임시완도 함께 뛰는 '하루런' 마라톤 개최…21일부터 참가 신청 접수=hy가 오는 6월 7일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건강 마라톤 행사 ‘하루런’을 개최한다. ‘하루런’은 hy의 대표 브랜드 ‘하루야채’와 달리기를 결합한 이름으로, 5km와 10km 코스로 총 1600명을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4월 2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하루야채 모델 임시완이 러너로 참여하고, 그의 기록에 가장 근접한 참가자에게는 특별 경품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 썬크림, 건강 간식 등이 제공되며, 라이브 포토와 기록증 발급 서비스도 운영된다. 코스별 남녀 1위에게는 상금 20만원, 러닝화, 구독권이 수여되고, 순위별 차등 시상도 이뤄진다.

◆구영배 등 ‘티메프 사태’ 경영진, 오는 22일 두 번째 공판기일 진행=‘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혐의로 기소된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피고인 10명의 첫 공판기일이 지난 8일 진행된 바 있다. 이어 2번째 공판기일이 오는 22일에 열린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 양측 입장을 프레젠테이션(PT)으로 들은 뒤 증인신문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첫 공판기일 당시 티메프 사태 경영진이자 피고인 10명은 모두 공소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구 대표 등은 티메프 판매자들로부터 1조8500억원 상당의 정산 대금 등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NHN '다키스트 데이즈', OBT 시작=NHN의 신작 슈팅게임 ‘다키스트 데이즈’가 오는 24일 글로벌 오픈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좀비의 창궐로 문명이 파괴된 세상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생존기를 그린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기반의 슈팅 RPG다. ‘스팀’과 ‘에픽게임즈스토어’ PC 버전은 물론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 버전까지 이용자가 자유롭게 플랫폼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 22일 개최= 초핵심 인재 확보 전략'을 공유하는 HR 컨퍼런스가 오는 22일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 6층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채용 플랫폼 리멤버가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주제는 'HR POWER SHIFT: 채용 시장의 지각 변동'이다. 연사로는 채용 트렌드 시리즈 저자로 현재 인사혁신처 채용분과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영돈 윤코치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이제원 한국IBM 전무, 강명수 삼일PwC 글로벌통상솔루션센터 센터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사들은 기업들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책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AI'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X' 미래는?=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점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테크 밋업'을 개최한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김유원 대표가 오프닝을 열고, 성낙호 하이퍼스케일AI 기술총괄이 현재 회사가 내부적으로 준비 중인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모델 및 추론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모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내 대표 AI 모델로서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 로드맵과 전략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제로트러스트 도입 고민? KISA 컨설팅 23일 마감=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3일까지 '제로트러스트 도입·전환 지원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규모는 총 8억원으로 성숙도 진단, 목표 설정, 개선과제 도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I 기본법 하위법령 어디까지 왔나…23일 AI 윤리법제포럼=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는 23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제15회 AI 윤리법제포럼을 개최한다. 인공지능(AI) 기본법 하위 법령 제정 업무를 책임지는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기반정책관이 'AI 기본법 하위법령 제정경과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최근 AI 기본법 하위법령 초안을 마련하 고 의견 수렴을 시작한 상황에서 학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첫 세미나다.

◆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에 IBM도 참전...차별화 주목=AI 에이전트가 단순한 대화형 챗봇을 넘어 인간을 대신해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에 따라 IBM은 오는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용 AI 에이전트' 주제로 IBM 전략과 사례를 소개한다. 실제 기업 환경에서 AI에이전트가 어떻게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지 데모를 통해서도 시연한다.

◆2025년도 1분기 실적발표 시즌 돌입=국내 주요 핵심 기업들이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설명회를 연다. LG이노텍이 이날 실적 발표에 나서는 한편, 24일 SK하이닉스와 LG전자, 포스코퓨처엠 등이 나란히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SDI도 25일 실적발표 설명회를 열고 상세한 1분기 실적 공개에 나설 전망이다.

◆ 한미 관세협상 본격화…'미국채 매입' 요구 가능성 주목=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통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센트 장관은 최근 블룸버그TV를 통해 "다음주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라고 밝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도 한국이 영국, 일본 등과 함께 우선협상 대상국이라고 보도했다. 업계는 이번 한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미국채 매입을 요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약 1250억달러 규모의 미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미국채의 0.4% 수준으로 일본, 중국 대비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