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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겜] 개봉 20주년 영화 ‘반지의 제왕’, 게임으로 컴백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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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이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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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개봉 20주년을 맞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모티브로 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세부 내용과 특징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화를 배급했던 워너브라더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게임이어서 반지의 제왕 팬들에게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이즈게임즈(NetEase Games)는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반지의제왕:전쟁의시작(The Lord of the Rings: Rise to War)’을 오는 2분기 내 국내 시장에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3일 공식 발표했다.

반지의제왕:전쟁의시작은 영국 작가 J.R.R.톨킨의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을 원작으로 개발된 모바일 3차원(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해당 게임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판타지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 전체의 시나리오를 비롯해, 절망과 희망이 넘실댔던 고유한 세계관 및 주요 영웅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악의 군주 ‘사우론’의 모든 힘을 지배하는 ‘절대반지’를 우연한 인연으로 얻게 된 호빗족 ‘프로도’가 이를 파괴하기 위한 목숨 건 여정을 그린 원작과 동일하게, 이용자는 절대반지를 얻기 위한 한 편의 대서사시를 쓰게 된다. 하나의 군주 또는 영웅으로 군대를 편성하고, 영토를 하나하나 확장하며 ‘중간계(Middle-Earth)’를 통일해야 한다.

이용자는 반지의 제왕 주요 세계관인 중간계를 통치하는 총 10개의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인간계 최강 국가라는 설정인 곤도르(Gondor), ‘로한이 화답할 때다(Rohan will answer)’라는 명대사로 기마전의 진수를 선보인 로한(Rohan), 엘프 수호령이자 상징인 로토리언(Lothlórien), 드워프 제작 능력이 돋보일 에레보르(Erebor) 등이다.

반대로 악의 진영으로 시작해 정복과 파괴를 목적으로 한 게임 플레이 역시 가능하게 설계됐다. 오크가 지배하는 앙그마르(Angmar), 영화 2부의 주요 배경이었던 사루만 요새 아이센가드(Isengard), 사우론 요새이자 악의 세력이 집결한 모르도르(Mordor)를 선택해 인간계 정복을 위한 여정을 펼칠 수 있다.

이 밖에 중간계 동부의 방대한 땅인 룬(Rhûn)과 ‘고귀한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가상의 북왕국 아르노르(Arnor)와 같은 신규 세력도 선택 가능하다.

사진=넷이즈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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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반지의 제왕에서 활약한 주요 영웅들 또한 눈길이다. 레골라스와 아라곤, 김리, 간달프, 에오윈 등 이야기를 감미롭게 이끌어냈던 주요 캐릭터들이 영웅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타락한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Saruman), 오크 대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러츠(Lurtz), 그리고 마술사왕으로 출연한 위치킹(The Witch-king) 등 악의 진영을 대표한 영웅도 출연한다.

넷이즈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게임 프로젝트팀의 개발 노하우 정수가 담긴 3D 그래픽으로 재현된 바둑판 형식의 중간계 월드 지형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인 게임 진행은 영토를 뺏고 빼앗는 전략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전개되며, 전략별 영토 쟁탈전, 전쟁, 성장, 지휘관과 병종(兵種) 배치 등 다채로운 육성 방식과 편성에 따라 게임 진행 자체가 판이해지는 요소도 흥미를 선사할 부분이다.

이밖에 진영과 연맹을 아우르는 투트랙 소셜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으로 전쟁 시작과 동시에 팀워크를 통해 유저의 목표 의식과 캐릭터 몰입을 조성한 점은 단순한 땅따먹기 형식의 전쟁 게임이 아닌, 2022년 상반기를 장식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넷이즈게임즈 관계자는 “반지의제왕:전쟁의시작은 판타지 대표 지식재산 ‘반지의 제왕’과 넷이즈게임즈 게임 개발 철학이 맞물려 완성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며 “원작 판타지 소설 매니아는 물론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은 영화 팬층, 그리고 새로운 전략 시뮬레이션을 찾고 있는 게이머에 이르기까지 기대작으로 관심 받고 대중적으로 접근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이즈게임즈 측은 오는 3월 초 사전 예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 및 특징도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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