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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겜] 웹젠 신작 ‘뮤오리진3’ 출격, 믿듣‘뮤’ 통할까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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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웹젠이 ‘뮤오리진’ 시리즈 신작을 들고 나온다. 지난해 가을 ‘뮤아크엔젤2’로 흥행에 성공한 웹젠이 다시 한 번 ‘뮤(MU)’ 지식재산권의 견고한 입지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웹젠은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오리진3’ 정식 서비스 일정을 오는 23일로 확정 지었다. 뮤오리진3는 ‘뮤(MU)’ 지식재산(IP) 활용 게임이자, 뮤오리진 시리즈 최신작이다.

뮤오리진은 PC MMORPG ‘뮤 온라인’을 중국 게임 개발사 킹넷이 모바일게임으로 제작한 ‘전민기적’의 한국어 버전이다. 당시 전민기적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뮤오리진도 마찬가지다. 2015년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전성기를 열었던 게임이다.

웹젠은 원작이 가진 게임성과 주요 콘텐츠를 고스란히 녹이면서도, 전작과의 차별점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추가했다.

뮤오리진3는 뮤오리진 시리즈에선 최초로 ‘언리얼엔진4’로 제작됐다. 개발진은 오픈월드에 맞게 기존 쿼터뷰 방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시점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세밀하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비행 시스템은 시리즈 처음으로 도입됐다. 기존에도 날개로 근거리를 이동할 수 있었지만, 뮤오리진3에서는 장소의 구분 없는 자유로운 비행과 원하는 위치에서의 활강이 모두 가능하다. 단, 비행을 즐기려면 캐릭터 전직을 ‘견습’으로 선택해야 한다. 날개를 높은 등급으로 진화할수록 캐릭터 비행 속도가 빨라진다. 캐릭터 외형도 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다.

장비 제련에 필요한 보석을 얻을 수 있는 ‘악마의 광장’ 플레이 장면.
장비 제련에 필요한 보석을 얻을 수 있는 ‘악마의 광장’ 플레이 장면.
특히, 웹젠은 ‘파밍’ 재미를 전작 대비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은 전작보다 더욱 줄였다. 파밍이란 게임 콘텐츠를 즐기면서 각종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꾸준히 파밍을 하면, 다양한 세트 옵션이 존재하는 최고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핵심 콘텐츠이자 월드 콘텐츠인 ‘어비스 전장’에서는 파밍과 대규모 경쟁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PK(Player Killing) 가능 지역이기 때문에 일반 지역보다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 확률이 더 높다. 이곳엔 전 서버 이용자가 모인다. 서버별 영지와 별도 분쟁 구역이 존재한다.

서버 전용 영지에서는 서버 구성원이 결집해 군단 단위로 ‘어비스 보스’, ‘어비스 공성전’을 비롯해 다양한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별도 분쟁 지역에서는 영지를 두고 각 서버 구성원이 단합해 다른 서버와 경쟁할 수 있다.

길드 보스 처치 장면.
길드 보스 처치 장면.
길드 콘텐츠도 알차다. 먼저, 길드원 협력이 필수인 ‘길드 보스’가 있다. 동료와 보스를 처치하면 ‘길드 경매장’을 통해 획득한 보상을 나눠 가질 수 있다. ‘길드 퀴즈’, ‘길드 무도회’ 등을 함께 즐기며 유대감을 쌓을 수도 있다. 여기에 길드원과 파티 시 보너스 경험치와 협동 포인트를 획득하는 ‘길드 지원 시스템’으로 함께할 때의 이점을 부각시켰다.

웹젠은 길드 대립 콘텐츠로 치열한 경쟁의 묘미도 살렸다. 서버 내 최강의 길드를 가리는 ‘로랜 공성전’과 함께,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 다른 길드와 경쟁해야 하는 ‘언더캐슬’ 등이 대표적이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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