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민섭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신뢰가 형성된다면 우리 증시의 MSCI 지수 편입을 앞당길 수 있고, 이럴 경우 주가지수 4500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6일 SNS를 통해, '2024년에 MSCI 지수 편입이 가능하다'는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해외자금이 440억달러(52조7000억원)가 순유입되고, 코스피는 현수준(보고서 작성일 기준)에서 35% 오른 3760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보고서 내용을 공유했다.
아 후보는 또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서 이익이 매년 10%씩 증가하면 코스피지수 4500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는데. 이는 해외 유수의 투자은행도 우리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공감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서는 골드만삭스가 원화거래 국제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등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 완화를 선결과제로 주문했다"며 "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만이 선결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관련하여 "연기금 등 기관의 주식보유 비중을 늘려 주가 변동성을 낮추고, 불법 주가조작에는 강력한 형사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내외,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차별 없이 공정한 룰로 경쟁할 수 있는 신뢰 받는 주식시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지구촌에 알려 해외 장기투자펀드들이 국내시장에 안심하고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