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는 7일 2022년 사이버 위협 완화를 위해서는 기업 C레벨(Chief-Level)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글로벌 위협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트렌드마이크로가 사피오 리서치에 의뢰, 26개국 250명 이상 기업의 정보기술(IT) 및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 5321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IT 및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 90%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조직의 IT 및 C레벨의 낮은 관여도가 투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고, 더 큰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2%는 비즈니스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부문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또 49%는 랜섬웨어 공격 및 보안 침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염려에도 불구, 응답자 57% 만이 C레벨과 주에 한 번 정도 사이버 위협 관련 논의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레벨의 낮은 관여도는 조직이 사이버보안 문제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배제하고 투자를 통한 해결만을 모색하며, 이는 장기적인 조직의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트렌드마이크로의 분석이다.
에바 첸(Eva Chen) 트렌드마이크로 최고경영자(CEO)는 “현재의 취약점은 발견 후 악용되기까지 몇 시간이 채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영진들이 급격한 사이버 보안 환경의 변화에 압도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조직의 IT 리더는 사이버 보안 위험이 어디에 존재하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경영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