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2031년 역할 다하고 남태평양에 묻힌다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2024년까지 운영될 계획이었던 국제우주정거장(ISS)가 2030년까지 역할을 다한 후 수장될 예정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ISS 전환계획보고서’를 통해 ISS를 민간 우주정거장으로 대체할 것을 밝혔다. ISS는 2030년 말까지 운영되며, 2031년 1월경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 뒤 남태평양의 '포인트 네모’에 수장된다.
지난 1998년 발사된 ISS는 그동안 상공 420km의 지구 저궤도를 돌며, 그동안 19개국 200명 이상 우주 비행사를 태웠다. 시설 노후화와 운영주체인 미국과 러시아 간 대립 등으로 2024년 퇴역이 예정됐으나, 지난해 말 NASA가 이를 2030년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ISS가 수장될 포인트 네모는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해저2만리’ 등장인물 ‘네모 선장’에서 이름을 따왔다. 뉴질랜드에서 4800km, 남극 대륙에서 3200km, 칠레에서 3400km 떨어진 외진 곳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 1971년부터 263개 이상 우주 잔해가 이곳에 수장됐다.
역할을 다하고 물러나는 ISS의 빈자리는 민간 우주정거장이 대체한다. 필 맥앨리스터 NASA 상업 우주 부문 책임자는 "NASA의 도움을 받는다면, 민간에서도 충분히 상업용 저궤도 우주비행을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ISS 프로젝트에서 빠져 있던 중국은 지난해 우주정거장 ‘톈궁’ 첫 모듈을 발사했으며, 러시아 역시 ISS 운영과는 별개로 2035년 완공을 목표로 2025년 국립우주정거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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