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디지털 차 키’ 기능을 확장한다. 현재 디지털 키 기능은 BMW 소수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애플은 디지털 차 키 기능을 현대차와 제네시스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테크놀로지는 올해 여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차 키 기능은 2020년 6월 아이폰용 운영체제(OS)인 아이오에스(iOS)14 공개 당시 발표됐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물리적인 차 키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차량 손잡이나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가져다 대면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통해 문이 열린다. 또 아이폰을 지정된 장소에 놓아두면 시동이 걸린다.
디지털 차 키를 지원하는 첫 번째 차량은 그해 7월에 출시된 BMW 5 시리즈다. 현재까지도 디지털 차 키 기능은 BMW에 차량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올해부터 애플은 적용 모델을 늘릴 예정이다.
다만 아직 어떤 제품에 이 기능을 적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테크놀로지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포함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일부 모델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