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액 76조원은 역대 최대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분기 D램 가격은 전기대비 9.51% 떨어졌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보합이다. 주력 상품 가격이 내려갔지만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 사업구조가 빛을 발했다. 반도체 위기를 디스플레이와 완제품 판매로 상쇄했다.
영업이익도 좋았다. 그러나 증권사는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15조원대로 예측했다. 이를 맞추지 못한 것은 비용이 전망보다 많이 들어간 탓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전체 직원 대상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 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 비용이 발생했다. 스마트폰 등 마케팅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부담이 늘어났다.
삼성전자 전체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9조400억원과 51조57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8%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3% 성장했다.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로 높은 액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세부 사업 실적 공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일반 주주 질문을 접수한다. 질문 방법은 삼성전자 기업설명(I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