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보기술(IT)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2022 톱 전략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서 ‘사이버보안 메시 아키텍처(Cybersecurity Mesh Architecture, 이하 CSMA)가 중요 기술 트렌드로 강조됐다. CSMA는 개별 보안 제품간의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아키텍처 접근방식이다.
22일 보안기업 포티넷 코리아는 가트너가 발표한 CSMA가 자사의 사이버보안 메시 플랫폼 ’포티넷 보안 패브릭‘과 동일한 개념이라고 밝혔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을 앞세워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티넷에 따르면 기업들은 평균 45개의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보안 사고 감지 및 대응을 위해 19개 이상의 보안 툴 설정이 필요하고, 보안 제품의 업그레이드 때마다 지속적인 관리와 재구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CSMA는 공통 인터페이스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가 있는 통합 도구를 보안 프로세스와 중앙 집중형 관리, 애널리틱스, 기업 전반의 인텔리전스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유연하고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한 아키텍처로서 널리 분산되어 있는 여러 다른 종류의 보안 서비스들과의 통합이 원활하다.
가트너가 제시한 CSMA와 같은 개념인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50개 이상의 보안 및 네트워킹 기술 포트폴리오를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하고,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며, 통합 단일 시스템으로서 위협에 자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티넷 관계자는 “포티넷은 10년 전부터 CSMA와 동일한 개념으로 포티넷 보안 패브릭을 제공해왔다. 이를 필두로 경계가 사라진 네트워크 전반에서 국내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통합 사이버보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