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은 자사의 오피스 소프트웨어(SW) ‘한컴오피스’의 신규 버전 ‘한컴오피스 2022’를 출시했다.
13일 한컴은 한컴오피스 2022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출시된 ‘한컴오피스 2020’의 다음 버전이다. 2년 주기로 신규 버전을 출시하고 있다.
한컴오피스 2022는 사용자별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서체와 템플릿을 다운로드받아 활용할 수 있던 ‘한컴애셋’ 메뉴에 추가기능 탭을 신설, 사용자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한컴애셋에는 ▲단축키 도우미 ▲HWPX 변환기 ▲옛한글 코드 변환기 등이 탑재된다. 이후 점차적으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별 니즈에 맞춘 메뉴 구성이 가능해지고, 기능 추가를 위한 패치도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한컴 측 설명이다.
문서 내 표, 그림, 도형에도 태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계판독형(머신리더블) 문서형식인 HWPX의 기능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문서 데이터의 검색, 분류, 추출이 가능해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컴은 내년 1월 개발자 센터를 오픈해 한컴오피스 2022의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가이드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컴오피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외부 개발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한컴오피스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자체 마켓을 개발하는 등 단계적으로 오피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오피스 2022는 생산성 플랫폼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보다는 서드파티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확대함과 동시에 오피스 생태계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한컴오피스 2022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11월 7일까지 한컴오피스 2022 구매 후 한컴닷컴에 제품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AI 통·번역기 ‘지니톡 고!2’와 커피 기프티콘 100잔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