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GM이 전기자동차(EV) ‘볼트 시리즈’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GM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사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라 CEO는 “LG는 가치 있는 파트너”라며 “합작사(조인트벤처)를 통해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GM은 2017년형부터 2020년형까지 볼트EV와 볼트EUV 배터리 모듈 교체를 진행 중이다. 사실상 지금까지 출고한 대부분이다.
GM는 리콜 이유에 대해 “배터리 셀 양극 탭이 찢어지거나 분리막이 접혀 있는 등 2개 제조 결함이 있을 수 있어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라며 “LG 한국 오창 공장 이외 LG 제조 시설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에서 제조 결함을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리콜 비용은 공급사로부터 보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GM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비중을 낮추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이번 배라 CEO의 인터뷰는 당분간 이같은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공동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얼티엄셀즈는 제1공장을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이다. 제2공장은 부지 선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