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LG엔솔, 니켈·코발트 장기 구매계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8-16 1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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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호주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 공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안정적 배터리 원재료 확보를 위해 호주 업체와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호주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AM)와 니켈 및 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니켈과 코발트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원재료다. 니켈은 배터리 용량 향상 코발트는 배터리 안정성 확보에 영향을 준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부터 6년 동안 니켈 7만1000톤 코발트 7000톤을 이 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 전기자동차(EV) 약 130만대 배터리(주행거리 500킬로미터 이상)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AM은 호주 퀸즐랜드 그린배일에 제련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4년 가동 예정이다. AM은 ‘책임 있는 채굴 보장을 위한 이니셔티브(IRMA: Initiative for Responsible Mining Assurance)’ 회원사다. 채굴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한다. AM은 친환경 공법으로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EV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배터리 핵심 원재료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하는 것이 배터리 업계의 중요한 사업 경쟁력이 됐다”라며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구축 및 관리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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