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마켓컬리가 이달 복날 기획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중복 기획전에서 HMR 메뉴가 전체 판매 상품 중 46%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 주 진행했던 초복 기획전에서 판매된 간편 보양식 비중 대비 10%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중복은 평일이라 요리 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요리하기 보다는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갈비탕이었다. 부산 맛집 ‘사미헌’ 갈비탕이 1위, ‘강남면옥’ 갈비탕이 4위에 올랐다. 7위 ‘경복궁 블랙’ 사골 도가니탕, 8위 ‘배나무골’ 연잎 훈제 오리(냉장)상품도 순위권에 이름 올렷다.
초복 기획전 때 4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던 삼계탕의 비중은 중복 기획전에선 약 25%로 감소했다. 초복과는 다른 메뉴로 보양을 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마켓컬리는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중복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보양식 재료와 간편 보양식 15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색다른 메뉴로 간편하게 보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모현상회’ 복불고기, ‘도리깨침의 여름’ 임자수탕, ‘요이벤’ 장어구이 덮밥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