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티빙이 유로 2020 열기를 이어갈 독일 분데스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독점 중계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티빙은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다음달부터 티빙과 채널 tvN, XtvN을 통해 생중계한다. 총 150경기를 생중계하며, 이 중 65경기는 티빙에서만 단독 중계된다.
한국 출신 선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 출전한 한국 출신 선수는 총 9명으로, 유럽 타 리그에 비해 많은 숫자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분데스리가에서 아시아 선수가 넣은 골 수는 285개로, 같은 기간 분데스리가를 제외한 유럽 탑4리그에서의 아시아 선수 득점 총합인 277개보다 많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아시아 선수 요람으로 불리는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로는 황희찬(RB라이프치히),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최근 홀슈타인 킬에서 마인츠로 이적이 유력한 이재성 등이 있다.
티빙 콘텐츠사업국 황혜정 국장은 “유로 2020에 보여주신 뜨거운 열기에 보답하고자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 생중계를 확정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생중계와 같이 다양한 장르의 독점 수급 라이브러리를 확대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데스리가는 다음달 14일 새벽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경기를 시작으로, 티빙과 CJ ENM 채널에서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