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한국판 CNCF?…국내 클라우드 혁신 위한 뭉친 ‘CNAX’

백지영

-디지털X1·메가존 등 초기 9개사 주축으로 ‘CNAX 포럼’ 출범
-오픈소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위한 가업 연대 커뮤니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산을 위한 국내 기업 간 연대 커뮤니티 ‘CNAX’가 발족했다. 디지털X1과 메가존클라우드, 오픈소스컨설팅 등 9개가 초기 회원사로 참여했다. 쿠버네티스 등을 관리하는 비영리 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을 모티브로 삼았다. CNAX라는 이름 역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3일 CNAX 포럼은 이비스스타일 앰버서더 명동 호텔에서 발족식을 진행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포럼을 주도한 정우진 디지털X1 대표<사진>는 “최근 고객사의 제안요청서(RFP)를 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기본”이라며 “최근 확산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애자일·데브옵스 도입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올바른 방향 제시와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CNAX 포럼은 CNCF처럼 비영리 단체로 운영된다. 디지털X1을 비록해 글렌데일 홀딩스, 넷츠, 더인벤션랩, 디지털엑스원, 메가존클라우드, 브릭메이트, 아이엔소프트, 오픈소스컨설팅, 유엔진 등 9개사가 초기 회원사로 참여한다. 회장이나 위원장도 두지 않고, 참여기업 대표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정 대표는 “9개 기업이 우선 참여하지만 비즈니스 사업 연계나 이해관계는 배제하고, 향후 대기업, 중견기업을 포함한 개인 참여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업 간 정보교류와 기술협업를 넘어 시장과 고객이 참여해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커뮤니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포럼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애자일 혁신 방안 수립, ▲기업 간 정보교류 및 기술 협업, ▲오픈소스 프로젝트 추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공통 표준 및 가이드 제정 등을 주요 목표로 정했다.

포럼에 참여하는 기업과 개인은 기술적인 문제를 공동 기여(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해결하고,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을 통해 성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시프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공통 표준, 가이드 제정 및 사례 연구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는 컨퍼런스도 예정돼 있다.

정 대표는 “국내 고객과 시장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네이티브 숙제를 함께 푸는 지식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참여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시장, 고객, 솔루션 등을 위한 혁신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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