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기반 경제사회 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 의료 등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기반 구축 및 SOC 디지털화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국민체험 성과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 대전환 기반 완성을 꾀하고 있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만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11조7000억원에 달한다. 블록체인·클라우드 기반 정부 서비스 혁신을 비롯해 AI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제조공정 테스트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디지털데일리 DD튜브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임팩트 2021’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NHN 최승용 수석은 ‘디지털 뉴딜과 2021년 공공 클라우드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올해는 작년보다 다양한 디지털 뉴딜 사업이 훨씬 큰 규모로 추진되는 가운데 다양한 클라우드가 활용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공공 부문 클라우드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작년 6월 제정·고시한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기준 마련에 따라 국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은 IT자원을 신규 도입하거나 노후화된 장비 교체 시 민간 혹은 공공 클라우드 센터로 이전해야 한다.
최 수석은 “이는 자체 전산실 서버를 민간 혹은 공공 클라우드 센터로의 전환을 강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또,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정부 조달체계를 보다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도 이같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정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NHN G-클라우드를 통해 공공기관 IT관리자를 위한 다양한 수준의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데이터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최근엔 광주 국가 AI 특화 데이터센터, 중소벤처기업부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연산성능 88.5페타플롭스로 세계 10위권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도 현재 NHN G-클라우드에서 운영되고 있다. 500여명 이상의 AI·클라우드 전문 인력도 NHN 클라우드의 강점이다.
그는 “NHN은 준비된 디지털 뉴딜 파트너로 NHN 관계사에 클라우드 기술을 선적용해 클라우드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KB금융그룹 등 금융권부터 공공 및 교육, 일반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도 확보, 체계적인 클라우드 전환 전력수립부터 환경구성, 서비스 이전 및 고도화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및 다양한 디지털 뉴딜 사업을 위해 파트너 생태계를 조성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와 AI&데이터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편리한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