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장애인 이용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모든 운영체제에 걸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
19일(현지시간) 애플은 모든 사용자들이 편하게 애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수화 통역 서비스 ‘사인타임’이 20일 출시된다.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고객이 애플스토어 매장을 방문해 사인타임을 작동시키면 더 원활하게 제품 구매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수화(ASL) 영국 수화(BSL) 프랑스 수화(LSF)를 우선 제공하며 이후 국가를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iOS의 ‘보조 터치’ 기능을 애플워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보조 터치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들은 화면이나 기기를 만지지 않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 작은 동작으로 애플워치를 작동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역시 달라진다. 올해 말부터는 아이패드에서도 ‘아이 트래킹’이 지원된다. ‘MFi(Made For iphone)’ 인증을 받은 제품을 연결하면 눈 깜빡임이나 안구 움직임만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음성지원 기능인 ‘보이스오버’ 역시 새 기능이 추가된다. 사진의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준다. 예를 들면 ‘갈색 머리를 한 사람이 오른쪽을 보고 있다’와 같이 소개하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