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알엔투테크놀로지가 지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17일 알엔투테크놀로지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1분기 매출액 68억원 영업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89% 47% 상승했다.
5G 통신 관련 소재(LTCC 파우더)와 적층세라믹인쇄회로기판(MCP) 부품 등 판매가 늘면서 호성적을 달성했다. 소재 매출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상승했다. MCP 부품 매출도 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2% 올랐다. LTCC는 800~1000도에서 금속과 세라믹을 소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MCP는 LTCC 기반으로 제조된다.
대형 고객사의 네트워크 장비 부품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897% 증가한 점도 한몫했다. 최근 글로벌 5G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련 부품 및 소재 수요가 급증했다.
향후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5G 통신망 확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거래처인 국내 대기업은 미국 통신사를 비롯해 다수 글로벌 통신사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알엔투테크놀로지에 긍정적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및 모빌리티 분야 매출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 업체 및 부품 등록을 마치고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글로벌 5G 투자 사이클 진입으로 LTCC 소재 및 네트워크 장비 부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며 “신규 거래처 확보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