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2차 데이터 특별위원회(이하 데이터특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특위 주제는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가명정보 활용 과제 ▲사업자등록번호 개방 이슈 등이다. 윤성로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정부위원이 참석해 민간이 제안하는 데이터산업 활성화 과제를 논의했다.
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과제에서는 이용자들이 활발히 참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데이터 플랫폼이 시장에 안착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가명정보 제도 도입 이후 8개월이 지난 현재 가명정보 활용과 데이터 결합에 대한 민간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정책 개선 과제들도 함께 검토했다.
최근 민간에서 꾸준히 개방을 요구하는 데이터 중 하나인 사업자 등록번호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사업자 등록번호가 충분히 개방되지 못한 이유와 법률적 쟁점을 검토하고 향후 적극적인 개방을 통해 기업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보건복지부는 이번 데이터특위에서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로드맵을 보고했다. 보건의료와 관련한 국제 용어·기술 표준 도입과 확산을 통해 의료 서비스 효율성을 제고하고 의료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데이터특위는 제2차 회의에서 검토하고 논의한 과제에 대해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들의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4차위 전체회의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윤성로 위원장은 “데이터특위 위원들이 열성적으로 활동하면서 데이터 활용의 걸림돌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선진적인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터특위는 총괄분과, 생산개방분과, 유통거래분과, 보호활용분과, 마이데이터분과 및 법제고 테스크포스(TF)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매주 분과 회의를 통해 민간이 제안하는 과제를 발굴해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