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창시자’ 댄 라리머, 또 블록체인 SNS 창업하나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이오스 창시자로 알려진 댄 라리머(Dan Larimer)가 깃허브에 새 프로젝트 ‘클라리온’의 코드를 올렸다. 이오스 개발사 블록원의 CTO(최고기술책임자) 자리에서 물러난 지 약 두 달만이다.
3일 라리머는 깃허브에 클라리온 코드를 올리며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가 올린 글에 따르면 클라리온은 중앙집중식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한다. 라리머는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되, 중앙화된 서비스만큼의 성과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라리머는 스팀잇, 보이스 등 그가 개발했던 블록체인 SNS로부터 배운 점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클라리온은 초기 설계 단계이며,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라리머는 블록원 CTO 사임 소식을 알리면서 창업 계획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람들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도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올린 글에서 라리머는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의 횡포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조작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소셜 네트워크를 밝힐 것”이라며 또 한 번 자유로운 SNS를 강조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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