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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I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통해 다양한 AI 구현 ”, MS가 제시한 혁신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4일, 디지털데일리의 'DD튜브'를 통해 진행된 ‘2021년 AI 엔터프라이즈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AI 기반의 혁신 사례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를 통한 AI 서비스 사례를 제시해 500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날 ‘세상을 롭게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AI/ML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박소은 한국MS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라보는 AI와 MS의 애저에서 AI 구축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에 나섰다.

한국MS에 따르면, MS는 AI가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기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연결하도록 하는 목표 아래 '책임 있는 인공지능(responsible AI, 이하 리스폰서블 AI)'과 ‘AI for Good’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MS는 우선 책임감 있는 혁신을 통해 각 조직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조직에게 제공하는 AI 서비스 프로세스 및 제품에 대해 혁신하는 한편 AI를 책임감 있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구와 거버넌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안면인식 서비스와 같이 개인의 기본 인권과 관련된 서비스의 적절한 사용을 위한 정책 및 규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MS는 AI가 특정 그룹의 사람들에게 편파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분석하는 기술과 AI 모델의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기술, 그리고 사용자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화 기술 등을 제공한다.

박소은 매니저는 “MS는 이러한 기술들을 오픈 소스 형태로 공개해서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맞춰서 기능을 확장하고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MS는 AI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가장 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제공한다. 지구를 위한 AI를 통해 농업, 생물, 다양성, 기후변화와 같이 지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일상생활 및 의사소통의 접근성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건강을 위한 AI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구하는 AI와 머신러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S의 AI/ML 서비스는 따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지 않은 PaaS 및 SaaS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애저 코그너티브 서비스’는 미리 학습된 모델을 그대로 혹은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커스터마이징해 API 호출을 통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저 코그너티브 서치’는 애저에서 제공하는 ‘날리지 마이닝(Knowledge Mining)’을 위한 서비스로 여러 데이터 원본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인덱싱하고 사용자에게 검색 환경을 제공해준다.

‘애저 머신러닝 서비스’는 머신러닝 모델 빌딩의 배포를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로 SDK를 활용해 코드레벨에서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UI 환경에서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머신러닝과 관련된 연결을 통해 쉽고 단순하게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애저 봇 서비스’는 지능형 챗봇을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서비스로 서버 관리나 패치 작업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자동적으로 규모 확장이 가능하다.

한편 박소은 매니저는 MS 애저 기반으로 AI와 머신러닝을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팩토리에서 발생하는 생산라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애저 머신 러닝을 사용했다.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AI 데이터를 수집해서 애저 머신러닝에서 분석해 노이즈 테스트 정확도를 80%로 개선시켰고 제품의 결함률을 크게 줄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챗봇 서비스 ‘아론’을 애저를 기반으로 도입해 항공권 예약, 여행 추천, 고객 설문조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챗봇 사용은 1년 동안 약 10배가 증가했고 항공사에서 제공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케임브리지한글학교는 한국어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영국 케임브리지 주변에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애저 머신러닝을 활용해 수세기 동안 변화해온 한국어의 패턴을 찾아내 이전에 해석되지 못했던 한국문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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