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수장이 바뀐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전 사장의 뒤를 잇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제8대 KDIA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구체적인 시점은 미정이다. 조만간 세부 일정을 조율한 뒤 3월 내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설립된 KDIA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유대강화와 공동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회원사로는 패널 제조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세메스, 인베니아,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에프에이 등 협력사 등이 있다.
통상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대표가 번갈아 맡고 있다. 제6대 회장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전 사장부터 3년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 전 사장은 지난 2018년 3월 회장으로 취임한 뒤 협회를 이끌어왔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직을 내려놓았다.
이번에는 LG디스플레이 차례로 지난 2019년부터 회사를 운영해온 정 사장이 제8대 KDIA 회장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