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다이슨코리아가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형 체험 매장을 오픈했다. 단기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나 백화점 내에서 일부 제품군을 취급해 판매한 적은 있지만 전 제품군을 모두 갖춘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다이슨코리아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일 여의도IFC몰에 국내 데모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무선청소기 완드(봉) 색상을 고를 수 있고 온라인 전용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다이슨코리아 토마스 센테노 대표는 “다이슨 매장을 ‘데모 스토어’라고 부르는 이유는 고객들이 이곳에서 다이슨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시연(demo)하며 다이슨 엑스퍼트들로부터 핵심 기술과 작동 방식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여의도IFC몰의 다이슨 데모 스토어는 323제곱미터(㎡) 면적이다. 다이슨 엔지니어로부터 교육받은 전문가들인 ‘엑스퍼트’가 상주하며 제품의 최신 기술과 사용 방법을 고객들에게 일대일로 전달한다. 제품들을 구매할 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은 무엇인지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무선 청소기 제품존’에서는 다이슨 무선 청소기 전 제품 시연이 가능하다. 집에서 발생하는 크기별 먼지와 바닥에 흘린 각종 부스러기들을 매장에서 직접 청소해볼 수 있다. 엑스퍼트는 주거 환경과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들을 조언한다. 특히 여의도IFC몰 매장에선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도 있다. 청소기 완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이슨 관계자는 “V10과 V11 제품을 구매할 때 본인의 취향에 맞는 완드 색상을 선택 할 수 있다”며 “청소 성능 뿐 아니라 개인 취향도 함께 담았다”고 전했다.
‘헤어 케어 제품존’에서는 예약 및 현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샴푸부터 헤어 스타일링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링과 제품군을 추천 받는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와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구매한 고객 가죽 케이스에 이니셜 무료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의 경우 원하는 스타일링 툴을 조합해 구매 가능하며 다이슨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제공되는 블랙 퍼플 에디션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및 가습기 제품존’과 ‘조명 제품존’에서는 안락한 집안 환경을 만드는 제품들을 둘러볼 수 있다. 집안의 습도, 온도, 오염물질의 농도에 반응하는 공기청정기와 조도에 반응하는 조명 등 다이슨 제어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려져 있다.
단 다이슨코리아 여의도IFC몰 데모스토어는 판매 중심 매장으로 사후관리(AS)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는다.
토마스 센테노 대표는 “고객들 요구를 더 나은 수준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54개 일반 서비스 센터에 더해 작년 총 8대 프리미엄·전문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AS서비스에 쉽게 접근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