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정수기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3조원대다. 렌탈 업체가 선점한 분야다. 1분기 제품을 출시한다. 결과가 주목된다.
12일 삼성전자는 ‘CES2021’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비스포크 정수기’를 공개했다.
1분기 출시한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삼성전자가 정수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김선영 프로는 “정수기는 국내 시장 규모 약 3조원에 이르는 필수가전으로 2집 중 1집이 보유하고 있다”라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비대면 시대를 겨냥해 소비자의 상황과 취향에 세세하게 맞춰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기능 ▲공간 ▲관리 ▲색상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정수 기능은 기본이다. 원할 경우 온수·냉수 모듈을 추가 구입해 결합하면 된다. 이 제품은 물이 나오는 파우셋만 외부로 노출하는 구조다. 모듈은 싱크대 하단에 배치한다. 모듈은 세로 또는 가로로 배치 가능하다.
파우셋은 메인과 서브 구분할 수 있다. 메인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서브는 싱크대 주변에 두고 마시는 물과 조리용 물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출수량은 10밀리리터(ml)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파우셋 색상은 ▲네이비 ▲실버 ▲그린 ▲골드 ▲화이트 ▲블랙 6종이다.
저수조가 없는 직수형이다. 스테인리스 재질이다. 3일에 1회 자동 살균한다.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쓰지 않으면 직수관 내부 물을 배출한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이다. 미국 위생안전기관 NDF에서 총 65개 항목 인증을 받았다. 최대 2500리터를 정수할 수 있다. 필터 사용량이 95%에 달하면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필터 교체는 소비자가 간단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