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마그나인터내셔널이 LG전자 합작사 설립은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한 장기적 포석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작년 12월 전기자동차(EV)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JV) 설립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각) 마그나는 ‘CES2021’ 프레스 컨퍼런스를 실시했다.
마그나는 LG전자와 합작사 설립 배경과 목표를 설명했다. 마그나는 2019년 매출액 기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다. LG전자는 자동차부품솔루션(VS)사업본부 일부를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 마그나가 분할회사 지분 49%를 인수한다. 올 7월 출범 예정이다. LG전자는 제조 능력을 마그나는 파워트레인 연구개발(R&D) 역량 등을 갖췄다.
마그나 스와미 코타기리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장기적 발전과 안정적 부품 공급 능력 확보를 위해 LG전자와 손을 잡았다”라며 “EV 모터, 인버터,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은 2030년까지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권봉석 대표는 “LG전자는 VS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라며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리딩 공급업체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그나와 LG전자는 EV뿐 아니라 모빌리티 전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각 부품을 블록화 해 모빌리티 진입 장벽을 낮춘다.
코타기리 CEO는 “모듈러 및 유연한 블록 전략은 EV 이상으로 진출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모두와 모든 것을 위한 모빌리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