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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부장 글로벌 기업 성장 지원 ‘시동’…으뜸기업 22개 선정

윤상호
- 5년 최대 250억원 R&D 자금 투입…국가 브랜드 기업 마케팅 제공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 22개를 선정했다. 이들은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범정부 차원 지원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부장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정한다. 산업부는 이 행사에서 22개 기업에 으뜸기업 지정서를 수여했다. ▲대기업 2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6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7개 ▲기계금속 7개 ▲전기전자 4개 ▲자동차 3개 ▲화학 1개가 이름을 올렸다.

▲주성엔지니어링 ▲경인양행 ▲동진쎄미켐 ▲코오롱인더스트리 ▲신화인터텍 ▲선익시스템 ▲에이치앤이투자 ▲에이테크솔루션 ▲일진머티리얼즈 ▲아모텍 ▲에코프로비엠 ▲와이지원 ▲이오테크닉스 ▲하이젠모터 ▲새솔다이아몬드공업 ▲에스비비테크 ▲아스플로 ▲미래컴퍼니 ▲상아프론테크 ▲성우하이텍 ▲오토젠 ▲후성이 뽑혔다.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100여개 가용프로그램을 연계해 밀착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5년 동안 최대 250억원을 연구개발(R&D) 자금으로 투입한다. 4000억원 규모 산업기술정책 펀드를 우선 지원한다.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기반 실증평가를 실시한다. ‘소부장 국가 브랜드 기업’으로 마케팅 등을 돕는다. 규제 개선 요구는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에서 접수한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2019년 일본 수출규제에 이어 코로나19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나 우리 경제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강국 도약을 위해 소부장 으뜸기업 기술경쟁력이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안에 20개 이상 소부장 으뜸기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으뜸기업을 100개로 늘릴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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