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작년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 이상 판매량이 감소했다. 올해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생산능력(캐파) 부족이 변수다.
6일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는 작년 스마트폰 규모를 12억5000만대로 추산했다.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유통망도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지켰다. 애플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가 뒤를 이었다.
올해는 전년대비 9% 상승한 13억6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유사한 규모다. 그러나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이 그대로인 점이 부담이다. 파운드리 공급 부족도 문제다. 시스템반도체가 없으면 주문이 들어와도 제품을 만들 수 없다. 화웨이는 순위 하락이 확실하다. 중저가폰 브랜드 아너를 분사했기 때문이다.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은 2억4000만대다. 중국 5G 확산 영향이다. 시장도 중국 업체가 80%를 가져갔다. 올해는 5억대로 전년대비 37%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보급형 5G폰 보급이 본격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