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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가전③] 방구석도 즐거워지는 홈엔터테인먼트 제품은?

이안나
필립스 휴 싱크박스 사용 예시 [사진=시그니파이코리아]
필립스 휴 싱크박스 사용 예시 [사진=시그니파이코리아]
- 전국서 5인 이상 모임 금지…인테리어 및 기분 전환용 가전제품 눈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코로나19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크게 바꿔놨다. 연말연시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 및 친구들을 만나 안부를 묻기도 했지만 올해는 집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거나 ‘랜선’ 모임을 진행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났다.

지난 2일 정부는 수도권에만 적용 중이던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는 17일까지 연장됐다. 신축년을 맞은 새해에도 당분간은 집에서 보내야하는 생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집 분위기 및 기분전환에 도움 줄 제품들을 소개한다.
인스픽S2 [사진=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홈페이지]
인스픽S2 [사진=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홈페이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어느 때보다 소소하게 연초를 보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방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가 ‘대세’다. 이때 추억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가랜드를 만들어 달아보는 건 어떨까. 벽면을 활용한 사진 전시는 공간을 절약하면서 동시에 효과적인 디자인 소품이 될 수 있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자유자재로 꾸며 즉시 인쇄할 수 있다.

지난달 출시 된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인스픽S2'는 사진 촬영과 인쇄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사진 구도와 초점 거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셀카 미러’ 기능과 셀카 촬용시 전용 조명이 얼굴을 밝게 만든다. 800만화소 센서는 레트로 감성 사진을 출력한다. 마이크로SD카드는 최대 256기가바이트(GB)까지 인식한다. 사진은 명함 크기 2X3 인화지로 인테리어 활용은 물론 다이어리 등에도 꾸밀 수 있다.
필립스 휴 싱크박스
필립스 휴 싱크박스
집 안 분위기를 결정 짓는 가장 큰 요소는 조명이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일정한 색상을 켜는 무드등만 정답은 아니다. 코로나19 때문에 TV 시청과 콘솔 게임 비중이 늘었을 때도 조명은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시그니파이코리아 ‘필립스 휴 싱크박스’가 극대화된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지원해줄 수 있다.

휴 싱크박스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과 같은 콘솔 게임은 물론 영화·음악 등을 볼 때 사용되는 셋톱박스, DVD 플레이어, 노트북 등 모든 HDMI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기기에서 재생되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동기화해 화면 속 영상과 음향에 맞춰 함께 연결된 스마트 조명 색상을 화면 밖으로 확장한다. 화면 위·아래·좌우 색상에 따라 조명 역시 각 위치에서 적절한 빛을 발산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빛의 밝기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한국엡손 EH-TW5820
한국엡손 EH-TW5820
일반 TV 프로그램보다 영화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즐겨 보는 시청자는 프로젝터를 구매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엔 뮤지컬이나 콘서트 등 공연들이 ‘랜선’으로도 진행되고 있어 100인치 이상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젝터 활용도가 높아졌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초고가형 아닌 100만원대 제품을 찾고 있다면 한국엡손 ‘EH-TW5820’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스마트 운영체제(OS)를 탑재해 다양한 OTT 콘텐츠를 별도 디바이스 없이 프로젝터에서 바로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태블릿에서 시청 중인 영상도 무선으로 연결해 볼 수 있고 모바일 전용 스토어에서 지원하는 게임·교육 앱도 이용 가능하다. 색상 밝기 2700루멘(lm)으로 빛 번짐 현상이 없어 눈 피로감을 줄인다. 독특하게 홈시네마족 뿐 아니라 게이머를 위한 기능도 담았다. 21대 9 ‘울트라 와이드 종횡비’와 어두운 영역의 가시성을 높여줄 ‘다크 감마 업리프트 기능’을 지원해 몰입할 수 있는 게임화면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 감상 말고도 사람들이 집안에서 즐기는 활동 중 하나는 ‘홈가드닝’이다. 건강한 채소를 직접 재배하거나 녹색 식물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기분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 한구석을 식물로 꾸미는 플렌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유기농 채소를 먹을 수 있다는 1석2조 장점이 있다.

웰스 식물재배기 웰스팜은 작년 홈가드닝 수요 증가와 함께 인기를 끈 제품이다. 월 단위 렌털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모종과 배송, 관리서비스 비용만 포함된다. 식물재배기 자체는 공유렌털을 적용해 실상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새것이 아닌 리퍼비시 제품이지만 필요한 기간에만 쓰고 반납할 수 있다. 기능성 채소 위주의 모종 패키지는 5가지다. 기기에 꽂아두기만 하면 빛·온도·공기를 스스로 조절하며 식물이 알아서 크게 된다.
넬로 펫드라이룸
넬로 펫드라이룸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면서 답답함을 느끼는 건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산책이 줄어들었고 집안에선 층간 소음 민원이 들어올 수 있어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 반려동물 건강과 정서까지 고려한 용품에 관심이 쏠리면서 ‘펫코노미’는 더욱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쿠쿠 펫 브랜드 넬로의 ‘펫 드라이룸’은 매일 목욕이 힘든 반려동물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 준다. 목욕 후에도 털을 30분만에 말려준다. 계절과 온도에 민감한 반려동물을 위해 수면모드를 탑재해 집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별도 아로마 키트를 구매하면 노령동물이나 분리 불안 등 동물 정신건강 관리에도 도움 줄 수 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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