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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IT혁신 어워드] SKB, ‘러블리 B tv’로 미디어서비스 혁신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브로드밴드는 기존 IPTV 서비스 ‘B tv’를 전면 개편한 ‘러블리 B tv’를 올해 7월 출범시켰다.

러블리 B tv는 처음으로 영화·해외드라마 월정액 상품 ‘오션(OCEAN)’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월정액과 별도로 최신 영화의 경우 따로 구매해야 했던 IPTV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디즈니·워너브라더스·NBC유니버셜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의 신작이 포함된 영화 1만1000여편과 인기 해외 드라마 670여편 등 국내 유료방송 최다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또한 기존 유아놀이 콘텐츠 중심에서 학습용 콘텐츠를 대거 보강하고 맞춤 추천 서비스를 강화한 ‘ZEM 키즈’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대 3명까지 자녀별 프로필을 등록해 연령별·수준별·성향별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어 시니어 대상 전용관으로 올해 출시한 ‘해피시니어’ 역시 트롯·여행·시니어운동 등 시니어 취향의 볼거리를 한 군데 모아서 추천하는 등 세대별로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용 ‘B tv 플러스’는 ‘모바일 B tv’로 새단장해, 최근 미디어 서비스 트렌드인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가입자당 무료 아이디를 최대 4개까지 제공, 가족 구성원들간 개별 맞춤 UI와 추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홈 화면에서 개인이 시청 중인 콘텐츠를 편하게 보고, 시청한 영화에 자주 출연한 배우의 다른 영화 등 시청 형태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와 같은 신규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 등 급변하는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이번 러블리 B tv 개편을 통해 지상파 KBS 및 국내 OTT 웨이브와 공동 제작한 드라마 ‘좀비탐정’을 선보이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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