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반도체 업계가 코로나19 대응에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방역 수칙을 세밀화 했다. SK하이닉스는 내부 확산 차단에 성공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6000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600명을 넘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14명이다. 누적 환자는 4만6453명이다. 1만2209명이 치료 중이다. 634명이 사망했다.
환자 증가로 경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업계도 마찬가지다. 산발 감염에 이어 사내 전파 사례까지 나왔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 15일 평택캠퍼스 사무2동 근무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DS부문 코로나 태스크포스(TF)는 “음식물 취식과 관련 임직원간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인정했다.
TF는 내부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 개별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테이크 아웃 식사는 사내 식당을 이용을 권장했다. 사내 카페 등은 연말까지 운영 중단이다. 사외 식당 등 마스크를 벗는 다중시설 이용은 자제를 권고했다. 회의는 비대면 회의를 늘린다. 사업장 이동은 최소화 하도록 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확진자 확산은 주춤했다. 총 13명이다. 이들은 수펙스센터 근무자다. 수펙스센터는 연구개발(R&D) 및 반도체 제조 엔지니어 등이 근무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수펙스센터를 다시 열었다. 관련 임직원은 정상 근무다. 밀접접촉자만 재택근무로 돌렸다. 규모는 비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 당국과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