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오토데스크는 제조 및 건설 산업의 디지털 트윈 가속화를 지원하는 신규 플랫폼과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오토데스크가 새롭게 선보인 ‘텐덤(Tandem)’은 건설 프로젝트의 데이터 가상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실제 설계 모델을 가상 모델에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에스컬레이터나 전기, 냉난방 시스템 성능 등 건물, 교량 및 구성요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텐덤은 건설 산업의 필수 기술인 빌딩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한다. 모든 프로젝트 모델을 단일 플랫폼으로 가져와 건물 자산에 대한 메타 데이터를 생성하고 프로젝트 전 단계를 가상세계에서 구현한다. 건축가와 엔지니어는 설계, 시공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상에서 관리해 프로젝트 완료 후 발주처나 운영자에게 데이터를 양도할 수 있다.
오토데스크는 템덤 발표와 함께 제조 산업의 디지털 트윈 가속화를 위해 로크웰 오토메이션과의 협력도 발표했다. 제조 프로세스와 공장 운영, 관리가 점차 복잡해지는 가운데 양사는 협력을 통해 제조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공장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토데스크는 자사의 제품 설계 및 제조 컬렉션에서 제공하는 2D 및 3D 디지털 팩토리 레이아웃 툴과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제공하는 에뮬레이트3D의 시뮬레이션 기능을 연동한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는 “오토데스크의 텐덤 플랫폼과 로크웰 오토메이션과의 협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제조 및 건설 업계에 본격화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오토데스크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국내 디지털 및 그린 뉴딜을 견인하면서 업계 혁신을 이루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