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경영진 유임 대신 차세대 인재 풀 강화 -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승진 - SW·AI·여성·외국인 승진 확대…미래·다양성·포용성 확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불확실성을 대비했다. 최고 경영진은 대부분 유임했다. 차세대 인재 풀은 강화했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잊지 않았다. 안정을 추구하돼 긴장감을 유지했다.
4일 삼성전자는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총 214명이 승진했다.
3년 만에 최대 인사다. 2018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221명 2019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158명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162명이 승진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하는 등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다.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쇄신과 미래 최고경영자(CEO) 육성, 보상 3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스템반도체와 위탁생산(파운드리)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성과를 보상했다. 장비 확보 중요성도 환기했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코로나19에도 불구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한 축포를 터뜨렸다. 국내외 영업 인력도 대거 승진했다.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IM)부문은 5세대(5G) 이동통신 선점을 인정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관심을 쏟고 있는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관련 인력도 대거 승진했다. 여성 외국인 등 다양성과 포용성도 잊지 않았다. 연구 전문가도 포상했다.
삼성전자가 새로 꾸린 사장단과 임원을 어떻게 운용할지는 조직개편이 나와야 확실해진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경영 불확실성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5년째 재판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해소는 기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