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시리즈 일부 모델에서 디스플레이·터치 결함에 이어 네트워크 연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선 애플 최신 아이폰12시리즈 일부 모델에서 5G 및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셀룰러 연결이 끊긴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내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게시물에선 미국·호주 등 아이폰12 사용자들이 5G와 LTE 네트워크 연결에 문제가 생긴다고 언급했다. 사용 중 아이폰12에서 모든 네트워크 신호 막대가 사라지면서 화면에 ‘당신의 아이폰은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알림창이 뜨는 현상이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껐다 켜거나 비행기 모드를 실행시켰다 끊는 등 통신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켤 경우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이 통신사 네트워크와 동기화되도록 전원을 껐다 켜거나 SIM 카드를 제거 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 지원 커뮤니티에 지난 10월28일 관련 글이 올라온 후 지금까지 500명 이상 이용자들이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네트워크 불량 관련 글은 12월1일까지도 올라오면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12시리즈는 출시 직후 디스플레이가 전체적으로 녹색 빛을 보이는 ‘녹조현상’, 화면이 깜빡거리는 ‘번개현상’ 등이 나타나 소비자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아이폰12미니에서 터치 불량 문제가 발생하자 애플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해당 문제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