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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국내서도 심전도 측정·부정맥 알림 지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11-02 15: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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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승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이제 국내서도 스마트시계 애플워치로 심전도(ECG) 측정과 부정맥 알림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애플워치 심전도(ECG) 애플리케이션(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에 대해 2등급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애플워치의 심전도 기능은 애플워치4·5·6에서 iOS 14.2와 워치OS 7.1 버전 업데이트 후 쓸 수 있다. 부정맥 알림 기능은 애플워치3 이후 모델부터 적용된다. 단 보급형 애플워치SE는 심전도 측정 기능이 제외된다.

소비자는 ECG 앱으로 직접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맥박이 빠르게 뛰거나 건너뛰는 증상을 경험하는 순간 심장 리듬을 포착하고 의료진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애플워치 시리즈4 및 그 이후 모델 뒷면 크리스털과 디지털 크라운에 탑재된 전극이 ECG앱과 함께 작동한다. 손가락을 디지털 크라운에 올려 두면 심장을 거친 전기 신호가 측정된다. 30초 후 심장 리듬이 심방세동, 정상박동, 낮은 또는 높은 심박수 혹은 판독불가로 분류된다.

부정맥 알림 기능은 사용자의 심장 리듬에서 심방세동(AFib)으로 보이는 부정맥 신호를 간헐적으로 측정한다. 최소 65분간 다섯 차례 리듬 검사에서 부정맥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애플 헬스 담당 부사장 섬벌 데사이 박사는 “우리는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의료진과 건강 관련 의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심전도 앱과 부정맥 알림 기능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유의미한 방식으로 자신의 심장 건강의 다양한 측면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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